2009년 11월 26일 목요일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이 책은 소프트웨어 개발팀에서 드러나는 안좋은 행동 패턴에 대한 모음집이다. 원제가 첫 번째 패턴인 아드레날린 정키와 마지막 패턴인 템플릿 좀비를 합쳐놓은 아드레날린 정키와 템플릿 좀비인데, 번역서의 제목이 솔직히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가슴 속으로 심금을 울렸다.

 

 사람의 사고는 자유롭다. 그렇지만 언어적인 한계인지 아니면 학습에 의한 정형화인지 사회적인 관계의 따른 제약때문인지, 모든 사고와 행동은 그룹화가 가능한 것 같다. 그래서 개인이나 조직이나 행동의 패턴이 있기 마련이다. 뭐 이런 패턴화때문에 프로파일링이라는 것이 가능하고 그래서 멘탈리스트나, 라이투미와 같은 재미있는 미드가 나오는 것이고, 실제적으로는 범죄 수사에 도움이 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역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게임개발팀이 가지는 특수성이 있다라는 생각도 들긴했다. 항상 가까운 곳에서 고객이 같이 호흡을 하고 있고, 이질적인 팀원들과 대화의 창구가 항상 열려있다는 게임 개발의 특징들로 인해서 공감이 가지 않는 몇 가지 패턴들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의 내용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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