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학교에서 배웠는데 잊어버렸네요.

최근 프로그래머를 구인하기 위해서 게임잡의 이력서를 살펴보다.

 

보유 기술이 엄청난 신입 구직자가 있길래. 면접을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면접을 보는 당사자의 긴장도가 있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라서, 이 날도 즉흥적으로 쉬운 문제를 하나 내보았다.

 

나 : factorial 아시죠?

면접자 : 예.

나 : 그럼 factorial을 구하는 함수를 화이트 보드에 작성해 보실래요?

면접자 : 알겠습니다.

 

한참을 화이트 보드에 서있더니,

 

면접자 : 재귀 함수로 구현해야하나요?

나 : 아니요. 그냥 순차적으로 구현해도 됩니다.

 

다시 한참이 흐르고

 

면접자 : 학교에서 3학년 때, 배웠었는데 잊어버렸네요.

 

프로그래밍이 케이스별로 배우는 것인가?

 

당황스러웠다.

 

본래 의도는 factorial 함수를 순차적인 방법으로 작성해보고, 통과하면

재귀 함수로 구현해보라고 하고, 또 통과하면

템플릿 메타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해보라고 하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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